언론보도 2025.08.08

강원랜드, 지역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5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부스팅 캠프’ 개최

강원랜드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2025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부스팅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폐광지역의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전국 7개 폐광지역 시·군 학생 120명이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태생적 임무를 안고 출범했지만, 지난 20여년간 ‘카지노 기업’이라는 정체성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카지노 수익의 상당 부분이 도박중독과 사회문제 해결에 쓰이는 구조는 기업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항상 논쟁의 중심에 서 있음을 방증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부스팅 캠프는 강원랜드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멘토링 장학사업의 연장선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네트워킹 프로그램, 팀 프로젝트, 임직원과의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는다는 것이 주된 기획 방향이다.

 

멘토와 멘티로서, 지역을 연결하는 끈 역할 기대

올해 캠프는 강연에 이어 강원랜드 직원들과의 교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지노, 객실, 행정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나서며 ‘현실적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강원랜드 측은 이번 캠프 외에도 멘토링 장학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8595명의 학생에게 약 236억원의 교육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연간 평균 약 14억원 수준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단순한 학업지원을 넘어, 미래인재들의 진로와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사회적 책임 실천(CSR) 프로그램에 지역 교육 전문가들은 대체로 환호하면서도 단순한 장학사업이나 1회성 캠프보다는 지역 내 교육 생태계 자체를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폐광지역 청소년들이 겪는 진짜 문제는 단순한 진로 탐색의 어려움이 아닌, 교육 자원의 불균형과 지역 자체의 매력 상실이라는 구조적 요인이라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 사회의 이런 호소에 앞으로 강원랜드가 어떻게 답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